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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목이든 늘 같은 풍경이다.
담벼락에 널린 빨래들과 몽통에 세워놓은 자전거
삐뚤하게 달린 우표함,
깨진 화분 그리고 누군가 내놓은 망가진 의자들이
함께 낡아간다.
인간의 욕심도 결국은 한 채 퇴락해가는 풍경이기 때문일까?
조금씩 기울어가는 모습이 산부추꽃에 내린 저녁 햇살만큼이나 애잔하다.
봄이 오는 골목길에서 마주친 한자리의 모습은
생애를 묵묵히 살아낸 선량한 사내를 떠올린다.
그도 고독과 자유를 선택했을까?
민달핑이를 닮은 슬픈 등을 본다.
비바람과 햇살에 바랜 자리의 적요.
그희로애락의 시간만큼 적막한 이야기들이 편안하고 깊고 당당하다.
시간의 이끼가 푸르게 반짝인다.
책을 읽어주는 여자가 오늘 펼친 책은
김수우 님의《우리는 서로에게 하나의 자리이다》입니다.
과거는 낡은 것인데도 일년이 지나든 몇십년 지나든,
늘 왜 푸른 빛일까요?분명 힘든 시절을 말하고 있으면서도,
그때가 좋아다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요?
자가의 말처럼 어쩌면 시간은 이전으로 흘러가면서,
더 푸르고 새러워지는 게 아니셨습니까?
【词汇】
골목:胡同,里弄
담벼락:墙壁
빨래:洗衣服
삐뚤:歪歪斜斜的
퇴락:破败,颓唐
묵묵히:默默地
비바람:风雨
바래다:消褪,退色
당당하다:堂堂的,雄壮的
시절:时节